폐경기는 여성의 생식 기능이 자연스럽게 종료되는 생리적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45~55세 사이에 발생하며, 여성의 난소 기능이 감소하면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폐경의 정확한 진단은 12개월 동안 생리가 완전히 중단될 때 확정된다.
폐경기는 단순히 생리가 멈추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폐경이 가까워지면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양이 많아지거나 줄어드는 등 변화가 나타난다. 점차 생리 간격이 길어지다가 결국 완전히 멈추게 된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과 목이 뜨거워지는 안면 홍조가 발생한다. 이는 몇 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야간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밤중에 여러 번 깨거나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려워 피로감이 쌓인다.
에스트로겐은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연관이 있어 기분에 영향을 준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갑자기 우울해지거나 불안감이 심해질 수 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지방 분포가 달라지면서 복부 지방이 늘어나기 쉽다. 또한 대사 속도가 느려져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폐경 후에는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고, 골절 가능성이 증가한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성교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욕 감소나 성생활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폐경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면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부작용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생리 이상, 극심한 감정 기복,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 경우에는 병원 상담이 필요하다.
폐경 전인 갱년기(난소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시기)에는 임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폐경이 확정된 후에는 임신이 불가능하다.
개인차가 있지만, 성욕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질 보습제나 호르몬 치료를 활용하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폐경 후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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