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어느 부위든 염증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소장 말단과 대장 부위에 염증이 집중되며, 복통·설사·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 대개 20~30대에 처음 발병하지만, 10대 후반에서 50대 이상까지 폭넓게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크론병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초기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일반 장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 크론병은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다. 일반적인 장염처럼 며칠 내로 호전되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매일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을 갈 정도라면 단순 장염이 아니라 크론병 초기증상일 수 있다. 하루에 4~5번 이상 화장실을 가고, 배변 후에도 속이 개운하지 않은 ‘잔변감’이 남는 경우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초기 경고 신호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급격하게 체중이 줄거나, 만성적인 피로가 동반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야 한다. 장에 생긴 염증이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근육량까지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크론병은 대장뿐 아니라 항문 주변에도 염증이나 누공, 농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항문이 부어오르거나 고름이 배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반 치질이 아닌 크론병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입안에 혀나 입술 안쪽에 궤양성 병변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크론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이는 구강 점막도 소화기관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질환으로, 장에 구조적인 이상은 없다. 하지만 크론병은 염증성 질환으로, 내시경을 통해 실제 궤양이나 장벽 손상이 확인된다. 또, IBS는 체중 변화나 열이 동반되지 않지만, 크론병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그렇다. 크론병이 대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점액이 섞인 혈변이나 검은색 변이 나올 수 있다. 혈변은 항문 출혈로 오해하기 쉬우나, 장 점막에서의 출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 진단이 필요하다.
식후 복통이 반복되며, 음식을 먹는 것이 두려워질 정도라면 크론병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염증이 심할 경우, 식사 자체가 장에 자극을 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CRP, ESR 같은 염증 수치, 빈혈 여부, 대변의 잠혈반응을 통해 장에 염증이 있는지 1차적으로 확인한다.
크론병 확진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장 내부에 연속적이지 않고 띄엄띄엄 나타나는 병변(건너뛰는 병변)이 발견되면 크론병 가능성이 높다.
소장 부위는 일반 내시경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촬영을 통해 염증의 범위, 누공, 장벽 두께 등을 확인한다.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 협착·누공·장 절제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진단이 늦어지면 학업·직장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 면역억제제, 항염증제 등의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면, 염증 억제와 장기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엔 자가주사 방식의 치료제도 도입되어 치료 편의성이 개선되고 있다.
Early Signs of Breast Cancer You Should Never Ignore Breast Cancer Is More Common…